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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한 추억의 게임. 夏音-Ring-

Lyrical Player의 곡을 정리하던 도중 추억의 노래를 추가하였습니다.
그 덕분에 옛날 생각이 나서 끄적끄적 한 글 적어봅니다.







2005년 9월 2일, 저의 인생에서 게임을 통해 저를 두 번째로 놀라게 한 게임이 하나 나왔으니…
그것이 바로 夏音-Ring- 이라는 게임입니다.



이전 夏音-Overture- 라는 작품으로 처음 본 게임을 접하게 되었고,
당시 てのひらを、たいように 의 원화가 오-지(おーじ)씨(지금의 noantica)의 그림이었다는 것 하나 만으로도 플레이 가치를 느끼던 게임이었죠.

Overture, 즉 서곡에서는 캐릭터성을 강조하여 가볍게 이야기를 이끌어 나갔고, 그에 반하여 본편 夏音-Ring- 까지 손을 대게 되었습니다(중간에 한 편이 더 나왔지만 그것은 해보지 못했습니다. 팬디스크 같은 느낌이기도 했고…)

지금은 너무 오래된 게임이라 기억이 가물가물하긴 하지만 제가 기억하고 있는 범위 내에서 다시 추억을 회상해봐야 겠습니다.




스토리

수영 선수 선발 대회에서 떨어진 주인공과, 수영 선수로 뽑혀서 대회에 진출하게 된 소꿉친구. 그리고 그녀를 동경해 수영도 못하는데 수영부에 들어온 후배.
그 셋으로 만나는 일상 속의 잔잔한 감동의 스토리였습니다.

흔히 판치는 사실 주인공이 슈퍼 초 울트라 짱 센 투명드래곤이 아니라, 고민을 안고 해결하기 위해 혼자 몸부림 치다가 결국 여러 사람들의 도움 속에서 문제의 실마리를 찾고 함께 협력해 나아가는 그러한 이야기였기에 더욱더 본 게임이 기억에 남는 것 같았습니다.
서장(Overture)과 비교했을 때 갑작스럽게 이야기가 어두워지는 경향이 있고, 또한 더불어서 서장(Overture)에 캐릭터 메이킹을 해놓았기 때문에 본장 Ring만 플레이 하면 쌩뚱맞은 이야기가 되는 단점도 있습니다.




이미지
noantica(과거 おーじ)씨의 이미지는 일품이죠!

공식 홈페이지 주소 : http://www80.sakura.ne.jp/~noantica/

てのひらを、たいように라는 게임을 만들었던 제작사, 즉 옛 Clear사에서 활동하셨던 걸로 기억합니다.
게임 쪽이라면 그 후에 Breeze에서 夏音 시리즈 만들고 다시 江ノ島ベイベィ인가 뭔가 만들다 조용히 묻혀버린듯(…).
뭐 완전히 활동 정지 이런게 아닌거니 어쨌든 상관 없지만 말입니다. orz


음악
음악도 잔잔하고 좋습니다.
[ 엔딩 곡 풀버전 듣기 - Lyrical Player ]
미토세 노리코(みとせのりこ)씨의 특유의 목소리를 감상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시스템
본 게임은 시스템, 연출이 없었으면 정말 재미가 없었을 겁니다.
특유의 이모티콘, 잠에 든 동생을 흔들어 깨울 때의 흔들림 효과, 독백이 될 때 자연스럽게 쳐지는 15:9의 비율 (…).
자동 패치 시스템등 시스템 및 연출은 가히 최고였던 것 같습니다.




뭔가 허접한 리뷰가 되어버린 것 같은 글 (…).

최근에 느끼는 것은, 작가가 자신의 생각을 마음껏 그려낼 수 있었던 과거의 수많은 게임이 아닌
유저의 취향과 유행에 따라 캐릭터 혹은 그림으로만 승부하며 상업성을 지나칠 정도로 강조하게 된 현재의 게임에 대해 아쉬운 마음이 드는 것입니다.

플레이 후 마음에 무언가 교훈(까지는 아니더라도 여운)이 남아야 하는데, 전혀 그렇지 않고 특정 캐릭터의 모에함, 고용한 성우진 등등 기타 다른 요소만 남게 되어버린 현재의 게임에 아쉬운 마음이 드는 것도 사실이지요.

게임, 특히 미소녀게임이 현재 채택하고 있는 비주얼노블계 게임을 (나름) 복합 예술 작품로 바라보고 있는 저로써, 시나리오가 경시되고 아무런 감흥 없이 그저 불타오르기만 하는 게임(もえ와도 어긋나버리죠)만이 나타나고 있는 현재의 상업 시장에, 아쉬움을 뒤로 한 채 떠나가게 되는군요.




마지막으로, 지난 날의 즐거웠던 추억을 회상하면서 제 1탄, 夏音-Ring- 이었습니다.


P.S. 참고로 제작을 맡았던 Breeze! 夏音製作員会는 어떻게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 망한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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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무혼마 | 2008/05/03 18:55 | 게임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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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姜滅 at 2008/05/03 18:57
...하지만 게임은 하지 않는 저이니..=ㅅㅜ
Commented by 세이렌 at 2008/05/03 20:19
이거 생각해보니 아논이랑 스즈나말곤 공략이 안됐던것같은 기억이...(....)
특히나 검은머리누님이 안됐던거 같아 좀 좌절했었던것 같기도...(뭣!?)
Commented by 디텍티브 at 2008/05/03 21:24
오랫만에 보는 작품이군요. 미토세 노리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데 덕분에 맘에 들었죠-_-b
Commented by 김진수 at 2008/05/07 12:11
ㅎㅁㄴㅇㄻㄴㅇㄻㅁㄴㅇㄹㄴㅁㅇ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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