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대한민국은 웹표준은 무리일까요

최근에 일을 하면서 느낀 생각이 이겁니다.
그래도 나름 어렸을 적부터 열심히 프로그래밍도 해봤고 코딩도 많이 해봤고
HTML도 다루고 CSS도 만져보고 이것저것 잡식(그리고 실력은 전부 최하)을 해보았습니다만
적어도 현장에서도 가능한 한 표준을 지켜 웹페이지를 만들자는 일념을 가지고 있었는데
막상 그게 잘 안되는군요.
대한민국에서는 일단 웹페이지라고 하는 것 자체를
한글 문서와 같이 슥삭 하면 움직이고 뿅뿅 하면 변하고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 것 같네요.
(물론 만들면 그게 가능하다는 사실이 더 슬픈 것 같아요)
웹 문서 하나를 짤 때도 구 브라우저나, 기타 플랫폼이나, 심지어는 장애를 가진 분들이 접근해도
본 페이지의 내용을 읽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하기 위해 나름대로 열심히 생각하고
겨우 페이지 구조 하나 짜는데 꼬박 하루 고민해보고 했었는데
그렇게 막상 짜놓으면 구조를 다시 바꾸어야 하는 작업을 툭 던져주면서
"지금" 바꾸어야 한다고 한다던가
나온 디자인으로는 구조를 짜기가 너무 애매하다던가
모든 내용을 이미지로만 받아서 장애인들에 대한 배려를 전혀 해주지 못한다던가
너무 아쉬운데 그렇다고 저렇게 하자니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것이 참 가슴이 아프네요.
그래서 차라리 그냥 HTML은 테이블로 대충 짜든 말든 다른 분께 넘기고
Flash AS3 프로그래밍이나 .NET에 차라리 전념하고 싶은 생각이 들곤 해요 (…)
# by | 2008/07/25 21:37 | 프로그래밍外 | 트랙백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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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아마추어로 사진을 하고있어서 제 개인 웹사이트를 웹표준에 맞춰 만들었는데 오히려 따분하다는 소리만 들어서 슬프더라고요..
갈구는 거 받아주며 일정대로 결과물을 던져주면서
나름 자신의 원칙을 살려가는 사람이 진정한 대인배입니다.